김승기 KGC인삼공사/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선두 서울 SK까지 물리쳤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4위 KGC인삼공사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3위 원주 DB와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외곽포가 펑펑 터졌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13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반면 SK는 7개의 외곽포를 넣는데 그쳤다. 경기 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후반 수비가 잘 됐다"며 "요즘 선수들이 슛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전성현도 슛이 잘 들어가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스 사이먼은 20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큐제이 피터슨도 18점으로 힘을 냈다. 김승기 감독은 피터슨에 대해 "오늘 정신 없이 경기를 한 것 같다. 존 디펜스를 깨는 패턴을 정확히 하진 못했다. 조금 아쉬웠지만,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다른 것을 슛으로 다 만회했다"며 웃었다. 피터슨은 이날 3점포 5개를 터트렸다. 이어 "피터슨은 여전히 무리해서 던지는 게 나온다. 슛이 몇 개 들어가면 흥분해서 쏘는 경향이 있다. 그걸 자제할 수 있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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