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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민통선 출입절차 간소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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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민통선 출입절차 간소화된다

입력
2017.12.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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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통제시스템 내년말 구축

남경필(왼쪽) 경기지사가 19일 김운용 제3야전군 사령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경필(왼쪽) 경기지사가 19일 김운용 제3야전군 사령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포 민간인통제구역 출입이 자동통제시스템(RFID)구축으로 출입절차가 한층 간소화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은 19일 3야전군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하반기 경기도-제3야전군사령부 정책협의회’에서 김포 민통선 이북 출입자 자동통제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포 민통선은 평화누리길, 애기봉 전망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지만 이 지역 6개의 검문소 간 연계 시스템이 없어 신분증과 출입증을 특정 검문소에서 교하면 나올 때도 해당 검문소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RFID를 구축하면 검문소 간 출입정보를 연계 처리할 수 있어, 주민이나 관광객이 민통선 내 어느 검문소를 들어간다 하더라도 나오고 싶은 검문소로 나올 수 있다.

도는 1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시스템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포천 영중면 성동리 국도 43호선에 위치한 군 방호벽 철거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 도로는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고, 구조물 노후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방호벽 철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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