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통제시스템 내년말 구축
김포 민간인통제구역 출입이 자동통제시스템(RFID)구축으로 출입절차가 한층 간소화될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은 19일 3야전군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하반기 경기도-제3야전군사령부 정책협의회’에서 김포 민통선 이북 출입자 자동통제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포 민통선은 평화누리길, 애기봉 전망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지만 이 지역 6개의 검문소 간 연계 시스템이 없어 신분증과 출입증을 특정 검문소에서 교하면 나올 때도 해당 검문소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RFID를 구축하면 검문소 간 출입정보를 연계 처리할 수 있어, 주민이나 관광객이 민통선 내 어느 검문소를 들어간다 하더라도 나오고 싶은 검문소로 나올 수 있다.
도는 1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시스템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포천 영중면 성동리 국도 43호선에 위치한 군 방호벽 철거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 도로는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고, 구조물 노후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방호벽 철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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