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지방 일자리 정책의 모범 사례를 공유, 확산하자는 취지로 19일 공동주최한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경남ㆍ광주ㆍ서울 서대문구가 대상을 수상했다. ★관련기사 10면
경남의 ‘신중년 농촌활력 새로일하기 프로젝트’는 시군 농기계 임대센터와 연계해 은퇴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지역에 부족한 농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광주의 ‘청년드림사업’은 일할 의욕을 상실한 ‘니트족’을 겨냥한 일자리 정책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서대문구의 ‘장애노인을 통한 노노(老老)케어사업’은 장애인 자립과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청춘 드림카 지원사업(부산)’ ‘청년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사업(전남 순천)’ ‘주4일 근무제 도입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경북테크노파크)’ 3건이, 우수상으로는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대구)’ ‘노사상생 모델 좋은일터 사업(대전)’ 등 9건이 선정됐다.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심사위원회(위원장 김명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의 2단계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와 기관에는 총 19억5,000만원의 상금이 지원된다. 정부는 제출된 112건 중 1단계 심사를 통과한 75건을 수록한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늘 행사가 지역의 우수 일자리 시책들을 전국에 확산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과 개선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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