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마지막 해외거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 별세… 생존자 32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마지막 해외거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 별세… 생존자 32명

입력
2017.12.19 16:24
0 0
2011년 8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송신도(오른쪽) 할머니와 노수복 할머니가 대화하고 있다. 정대협은 송 할머니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도에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노 할머니는 2011년 11월4일 태국에서 별세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1년 8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송신도(오른쪽) 할머니와 노수복 할머니가 대화하고 있다. 정대협은 송 할머니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도에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노 할머니는 2011년 11월4일 태국에서 별세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도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향년 95세.

송 할머니는 외국에 사는 마지막 한국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다. 송 할머니를 포함해 올해만 국내외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숨졌고, 국내 거주 위안부 피해자 32명만 생존해있다.

정대협에 따르면 192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송 할머니는 1938년부터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해야 했다. 송 할머니는 “결혼하고 일본으로 가자”는 일본 군인과 함께 1946년 일본으로 갔으나 도착 직후 군인이 떠나버려 재일 한국인 남성과 함께 일본에 살았다고 한다.

송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는 유일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던 인물이다. 1993년 처음 소송을 제기해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가 확정되기까지 10년간 법정에서 싸웠다. 송 할머니의 10년에 걸친 재판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2007년 공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