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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굿바이 종현" 세계 K-POP팬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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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굿바이 종현" 세계 K-POP팬 애도 물결

입력
2017.12.19 16:4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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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앞 꽃다발ㆍ촛불 등 수북

“수고했어…편히” SNS 글 잇따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한국대사관 앞 추모현장. 트위터 샤이니월드칠레 캡처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한국대사관 앞 추모현장. 트위터 샤이니월드칠레 캡처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27ㆍ본명 김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외 케이팝(K-POP)팬들의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PrayForJonghyun’(종현을 위해 기도한다), ‘#RosesForJonghyun’(종현에게 장미꽃을), ‘#RIPKimJonghyun’(김종현 편히 잠드소서) 등의 해시태그를 단 추모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영어로 K-POP을 좋아한다고 밝힌 한 사용자는 “샤월(샤이니 팬클럽 ‘샤이니월드’의 줄임말)은 당신을 많이 그리워할 거예요. 우리는 당신을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잘 가요”라고 썼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또 다른 팬은 영어로 “이번 크리스마스는 너무 슬프다. 아름다운 천사를 한 명 잃었다. 종현, 편안히 잠드소서”라고 언급한 뒤 한국어로 “수고하셨습니다. 김종현”이라고 적었다. 스페인어로 쓰인 “항상 좋은 음악을 줘서 고마웠다”는 글도 올라왔다. 고인이 유서에서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라고 언급한 보도가 전해지면서 SNS 상에는 ‘수고했다’는 말을 담은 추모글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해외팬들은 종현의 생전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고인을 기억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렸던 샤이니 공연을 직접 봤다는 카일리 그랜트(20)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줘서 감사했다. 당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칠레에 거주하는 팬들은 수도 산티아고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트위터 샤이니월드칠레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한국대사관 앞에 팬들이 놓고 간 꽃다발과 촛불, 사진 등이 수북하다.

외신들은 “K-POP팬들이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하면서 고인의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종현은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준 인물”이라고 전했고, CNN은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가수였다”라고 평가했다. BBC는 “일본에서 열린 5만5,000석의 도쿄돔 공연이 매진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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