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7 올해의 선수 등극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손흥민(25.토트넘)과 이민아(26.고베아이낙)이 2017년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가 2017년을 결산하는 시상식을 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개최한다. 이날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베스트골, 올해의 지도자 등을 시상했다. 올해 최고의 기량을 뽐낸 손흥민과 이민아가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선수는 한국 국적을 갖고 국내와 국내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남자의 경우 '언론사 50% + 협회 전임지도자 50%'로 투표했다. 여자는 WK리그 감독들과 각극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자 1명당 1,2,3 순위를 정해 3명의 선수를 추천했다.
손흥민은 총 168점을 득표하며 최근 K리그와 동아시안컵 MVP를 잇따라 수상한 경쟁자 이재성(전북, 131점)을 제치고 2017년 대한민국 남자 축구 선수의 별로 우뚝 섰다.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13년, 2014년 연속 수상에 이어 세 번째이며 3년 만에 최고의 자리를 재탈환했다. 기성용(2011, 2012, 2016년)과 함께 공동 최다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5월 한 시즌 최다골(21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최다골 기록(19골)을 넘어섰다. 지난 11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개인 통산 20번째 골을 터뜨려 아시아인 EPL 최다 골 기록(19골)까지 경신했다.
한편 이민아는 올해 WK리그에서 28경기 14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천현대제철의 5년 연속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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