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에 이어 ‘염력’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정유미에 대해 언급했다.
연상호 감독은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 제작보고회에서 “‘부산행’ 촬영할 때 ‘염력’에 대해 말한 적 있다. 그때 시나리오도 안 썼었는데, 나쁜 사람 해볼 생각 없냐고 하니까 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시나리오를 받고 당황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정유미는 정말 편하다. 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준다”고 이야기 했다.
연상호 감독은 천만 영화 ‘부산행’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돼지왕’ 등을 연출한 바 있다.
한편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이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년 1월 말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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