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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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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비전 발표

입력
2017.12.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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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확대ㆍ에너지 효율화, 화력발전 4기 대체 기대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2015년 7배 확대

2018~22년 1단계 사업… 4대 전략, 10대 과제 추진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울산’ 비전을 발표한다.

시는 19일 오후 4시 MBC 컨벤션에서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신재생 에너지 비전 선포식 및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중앙정부 재생에너지 3020계획 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김 시장이 발표한 ‘울산시 신재생 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효율화 계획’은 시가 최근 수립한 ‘제5차 지역에너지 계획’과 연동해 목표와 추진 전략을 도출한 것이다.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울산 지역의 에너지 수요공급에 대한 법정 종합계획으로, 지난달 27일 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지역 시민이 참여한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7일 울산시 에너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 계획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통해 신재생 발전량을 2022년, 2030년, 2040년까지 각각 2015년(630GWh)의 2배, 4배, 7배로 확대해 석탄화력 1.14기의 대체효과를 내고, 울산시 전체 에너지 소비의 89%를 차지하는 산업부분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는 2040년까지 석탄화력 3기분(270만 TOE)의 에너지를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40년까지 총 4기 이상(4.14기)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 울산시의 목표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1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에너지 생산ㆍ보급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산업 육성 ▦추진체계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0대 핵심 과제는 에너지 생산ㆍ보급 확대 전략으로 ▦유휴지, 주택 등의 태양광발전 대대적 보급(217㎿)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및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35㎿) ▦수소차 1만대, 전기차 4,500대 및 충전인프라 확대 보급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실증화와 단계별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주택 태양광발전은 향후 5년간 아파트용 미니 태양광 1만2,000가구와 일반주택용 태양광 3,000가구를 보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국비보조사업에 더해 울산형 사업을 추가해 미니 태양광 2,000가구, 일반 태양광 200가구를 보급한다.

에너지 효율화 전략에서는 ▦중소기업 효율개선, 산단 내 미활용 열원 활용 등 산업단지 에너지 소비효율 개선 ▦에너지 자립형 건물 건축, 홈IOT 기술 도입 등을 통한 건물 에너지 다이어트 ▦산업단지 내 ESS 보급 확대(370㎿h)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산업 육성 전략은 ▦UNIST, 울산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등과 연계한 이차전지, 태양전지, ICT기반 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 ▦혁신도시와 테크노 산단, 장현 도시첨단산단, 에너지융합 산단 등으로 이어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추진체계 강화 방안으로는 ▦‘친환경 에너지허브도시’ 구축을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 기업, 유관기관, 지역대학, 구군 등과 ‘지역에너지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서발전, 에너지공단과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공동설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시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담당급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포함되었으며, 주민 참여형 에너지생산 및 효율화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에너지도시 위상정립을 위한 국제포럼 개최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단계 사업에 국비 1,818억원, 시 2,170억원, 구ㆍ군 329억원, 민간 6,693억원 등 총 1조1,01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9,58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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