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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민효린, 4년 열애 끝에 내년 2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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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민효린, 4년 열애 끝에 내년 2월 결혼

입력
2017.12.18 18: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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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태양(오른쪽)과 배우 민효린이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빅뱅의 태양(오른쪽)과 배우 민효린이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29)과 배우 민효린(31)이 내년 2월 결혼한다.

18일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년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태양이 내년 상반기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결혼식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태양의 솔로 앨범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민효린이 이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해왔으며 그 이듬해 6월 열애 사실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태양과 민효린은 공개 석상에서도 스스럼 없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태양은 지난 8월 솔로 3집 '화이트 나이트'의 기자간담회에서 "(민효린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음악적으로 영감을 주는 뮤즈"라고 밝힌 바 있다.

민효린도 지난해 방영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해 태양과의 이별과 재결합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태양은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눈, 코, 입'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승승장구했다. 민효린도 2006년 의류 브랜드 모델로 데뷔해 MBC드라마 '트리플'(2009)의 주인공으로 눈도장을 받았고, '써니'(2011) '스물'(2015) 등 영화에도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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