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중심으로 항일운동 펼쳐
은평구, 만화가 이현세씨와 작업
서울 은평구는 유명만화가 이현세와 합심해 내년 3ㆍ1절 특집 웹툰 백초월 스님의 일대기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평구는 2009년 5월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독립운동에 사용했던 태극기와 독립신문 등 백초월 스님의 유물을 발견했다. 이에 은평구는 백초월 스님 추모제,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그의 정신을 알리는데 노력해왔다.
백초월 스님은 민족의식을 고취시킨 ‘혁신공보’ 발간, 임시정부 수립 축하 시위, 승려독립선언서 작성 및 의용승군 조직, 일본의회 독립청원 사건 등 수많은 독립운동을 수행하다 1944년 6월 29일 청주형무소에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하지만 진관사에서 관련 유물이 발견되기 전까지 그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백초월 스님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다음웹툰에서 연재될 3ㆍ1절 기획웹툰이 백초월 스님의 애국활동과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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