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CCTV 201대 영상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모니터링
경기 수원시는 내년 1월부터 관내에 설치된 모든 불법 주ㆍ정차단속용 폐쇄회로(CC)TV 201대를 방범용으로도 활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각 구청 경제교통과에서 관리해 왔던 불법 주ㆍ정차 단속용 CCTV는 영상 녹화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범용으로 통합 운영하게 되면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가 실시간으로 CCTV 영상 정보를 활용하고, 영상 녹화도 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이번 조치로 적은 비용으로 야간 방범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봤다. CCTV 1대를 가동하는 데는 설치비(1,500만원)와 월 10만원의 운영비가 필요한데, 방범용 CCTV를 추가 구입할 필요가 없어 그만큼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예상되는 절감 비용만 설치비 30억여원과 연간 운영비용 2억4,000여만원이다.
수원시내에 설치된 CCTV는 지난 10월말 현재 7,800여대다. 2012년 532대였던 수원시 CCTV 숫자는 5년 만에 15배 가까이 늘어났다. 통합관제상황실 관제요원 49명이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수사기관에서 요청한 CCTV 영상자료 4,431건을 제공해 범인 557명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줬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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