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지 제공 및 인허가 행정 지원
한전, 시설 운영 유지ㆍ보수키로
광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전기 시내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전기 시내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한전이 지방자치단체와 처음으로 맺은 협약이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충전시설 부지 제공과 인허가 행정절차 지원 등을 한다. 한전은 충전시설 설치, 운영, 유지, 보수를 전담하기로 했다.
시는 전기 시내버스 운행에 필요한 충전시설 설치비가 1기 당 1억원 이상이고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 등 유지ㆍ보수 비용이 많이 들어 추진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전기 시내버스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협업팀 구성, 전기버스 차종과 도입방식 논의 등 내년 상반기 전기 시내버스 도입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 전기버스(elec city) 시승행사에 이어 충전시설 설치 협약으로 전기 시내버스 성공적인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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