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지원
제주지역 청년들의 취업부터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이 시행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사업, 제주형 재형저축,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사업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우선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인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기존에는 청년 근로자를 정규직 채용한 기업에 최대 5명까지 1인당 2년간 월 40만~60만원을 지원했지만, 지원 인원을 최대 10명까지 늘리고 지원금도 월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로 인상할 계획이다.
제주형 재형저축 운영으로 목돈 마련도 지원한다. 청년근로자가 5년간 재직 시 본인 부담 월 10만원(총 600만원)을 적립하고, 사업주가 월 15만원(총 900만원)을 적립하게 된다. 여기에 도가 월 25만원(총 1500만원)을 지원해 만기 시 3,000만원에다 이자를 근로자에게 지원하게 된다. 사업주에게는 납부한 부담금에 대한 일정 부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또 청년 근로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도내 제조업, 신성장동력산업 및 5대 유망서비스산업, 이전기업이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에게 주택을 지원하는 경우 근로자 1인당 2년간 월 3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청년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격,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내년 1월 중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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