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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비주류’ 민주당 도의원이 우수의정대상

입력
2017.12.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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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한 민주당 비례대표 경북도의원

출산장려ㆍ환경 분야 정책 등 발굴 기여

김위한 경북도의원
김위한 경북도의원

자유한국당 소속 지방의원이 대부분인 대구ㆍ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도의원이 우수의정대상을 받게 됐다.

경북도의회는 18일 김위한(민ㆍ비례대표) 경북도의원과 김종영 박문하 의원이 2017년도 제5회 우수의정대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ㆍ도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전국의 시ㆍ도의회 의원 중 지역주민의 삶과 질 향상, 지역발전 등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을 시ㆍ도의회 의장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한다. 김 의원도 자유한국당 소속 김응규 의장의 추천을 받았다. 시상식은 19일에 열린다.

경북도의회는 60명의 도의원 중 자유한국당이 56명이나 된다.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2명이다. 앞서 지난 7월엔 같은 민주당 비례대표 도의원인 배영애 의원이 우수의정대상 대상을 받았다.

초선인 김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전반기 조례제정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정책연구위원회 등에서 입법활동과 주요 현안해결에 대한 업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백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다자녀 학생교육비 지원 조례 및 미성년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가 첫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 50%를 감면해 주는 도세감면 조례 등을 발의했다.

이밖에 경북 북부권 11개 시ㆍ군의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안동에 유치했다. 환경부를 포함한 7개 정부 부처가 포함된 민ㆍ관 환경협의체 구성을 주도해 안동댐 상류 오염원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더불어 민주당 정부 이후 대구ㆍ경북권 국비확보에 노력했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도의원 본분을 다하고자 노력했다”며 “남은 임기도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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