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동원이 할리우드 재난영화 ‘쓰나미 LA(Tsunami LA)’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강동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영화배급사 한니발클래식은 강동원이 ‘툼레이더’(2001) 등을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소식은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등 미국 언론에 의해 먼저 알려졌다.
‘쓰나미 LA’는 LA에서 역사상 가장 큰 쓰나미가 도시를 강타하고 대량 살상을 초래한다는 내용의 재난영화다. 내년 3월쯤부터 영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동원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웨스트 감독 등 제작진과 만남을 가졌다. 웨스트 감독은 '툼레이더'를 비롯해 '메카닉'(2011), '익스펜더블2'(2012), '와일드카드'(2015) 등 액션 장르를 주로 연출하는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이다.
웨스트 감독은 "강동원은 한국에서 대단한 작품들을 해 온 배우"라며 "이렇게 뛰어난 배우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동원도 "이 영화에서 맡게 될 캐릭터와 이번 프로젝트에 기대감이 크다"며 "유능한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강동원이 해외 작품에 주연으로 캐스팅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그는 새해에도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강동원은 지난해 말 영화 '마스터' 이후 1년 가량 활동이 뜸했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1987'에서 고 이한열 열사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그는 내년 개봉 예정인 김지운 감독의 영화 '인랑’을 촬영 중이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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