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준(왼쪽) NC 단장, 이종욱/사진=NC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이종욱(37)이 NC에 잔류한다. 1년 계약도 받아 들였다.
NC는 17일 '이종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 총액 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의 조건이다.
역대급 한파로 불릴 만큼 차갑게 얼어 붙은 FA 시장에서 이종욱의 입지는 넓지 않았다. 리빌딩을 내세우고 있는 NC 외야에는 김준완, 김성욱 등 새 얼굴들이 이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부 FA 시장에서도 삼십대 후반의 이종욱이 어필을 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결국 이종욱은 1년 계약의 조건을 받아 들이면서 NC 잔류를 택했다.
4년 만에 몸값은 10분의 1수준이 됐다. 그는 2013시즌 뒤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두산에서 NC로 이적하며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두 번째 FA를 얻은 올 겨울에는 총액 5억원에 사인을 하게 됐다.
이종욱은 올 시즌 107경기 타율 0.308, 5홈런 34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NC 이적 후 4년간 490경기 타율 0.291, 21홈런 221타점 56도루를 거뒀다.
이종욱은 계약 후 "내년에도 NC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구단에 감사하다. 이호준 선배가 없는 내년 시즌 최고담으로서 선수단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시즌 이루지 못한 목표를 내년에는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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