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철수 "文 정부, 동네북 신세 자초 말아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철수 "文 정부, 동네북 신세 자초 말아야"

입력
2017.12.18 09:42
0 0

"한중정상회담에 자괴·모멸감…홍준표도 나은 것 없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8일 한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에 대해 "중국이 늘 하던 얘기를 한 것이고 거기에 무의미한 얘기를 한 줄 덧붙인 것을 무슨 대단한 합의처럼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참 할 말이 많은 정상회담이었다. 온 국민이 느낀 자괴감과 모멸감에 제가 한마디를 더 얹지 않으려 하나 성과 평가는 냉정하게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상 유례가 없는 기자단 폭행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여전히 잠복해 있으며,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끌어내지도 못했다"면서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하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연내 국빈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라면서 "국민은 이미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부터는 의심을 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일과 관련해서도 "홍 대표의 '아베 알현 외교'도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끄럽기 그지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 불신을 비난한 홍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속된 표현으로 '내로남불'로, 창피한 줄 알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안 대표는 12월 임시국회가 여전히 공전하는 것에 대해 "거대 양당이 특별한 법안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면피용으로 연말 국회를 연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면서 "이럴 거면 쇼하지 말고 차라리 빨리 국회를 닫는 게 국민을 위한 예의"라고 말했다.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