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6주기인 17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의 한 군 초소에 인공기가 조기 형태로 게양돼 있다(첫 번째 사진). 김정일의 기일을 맞아 접경지역에서 인공기 및 조기 게양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두 번째 사진)까지만 해도 인공기와 함께 나란히 펄럭이던 최고사령관기는 보이지 않는다. 최고사령관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상징하는 깃발로 지난달 ‘화성-15형’ 미사일 도발 이후 군 초소에 게양되면서 북한 군의 경계태세가 한층 강화된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최룡해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박광호, 리수용 등 당 간부들이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보도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전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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