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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타고 동해안 해 맞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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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타고 동해안 해 맞이 갈까

입력
2017.12.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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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강릉 경포대 일출 상품 출시

KTX이어 고속도로도 잇따라 개통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손님맞이 분주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2017년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해돋이 명소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2017년 새해 첫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경강선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망 개선으로 무술년(戊戌年) 해맞이 인파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새해 첫날 오전 1시 30분과 2시에 경강선KTX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해 강릉에 도착, 경포대 해맞이를 하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22일 개통하는 경강선 KTX 예매율은 올해 12월31일 34%, 내년 1월1일 38%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는 다른 노선의 예매율과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통상 날짜가 임박해 예매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강선의 경우 이례적으로 예매가 많은 편”이라는 게 관광업계의 설명이다.

지난 6월 말 완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도 동해안 해맞이 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그 동안 개량공사로 인해 지정체 현상을 빚었던 영동고속도로도 이달 말 공사가 마무리 돼 만성적인 지ㆍ정체 현상이 개선될 전망이다.

강릉시를 비롯한 강원 동해안 6개 시ㆍ군은 해돋이 손님 맞이 준비에 나섰다. 강릉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해돋이 행사를 마련한다. 정동진 해수욕장에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주문진, 옥계 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속초시는 최근 해맞이 축제 관련 회의를 열고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의료체계 구축, 교통통제 등을 논의했다. 동해시와 삼척시, 양양ㆍ고성군 등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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