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병은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여성 시청자들의 새로운 이상형으로 등극했다. 어른들의 연애를 보여주면서도 여전히 순수함을 지닌 모습은 이후에도 박병은 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게 했다.
Q. 마상구 처럼 실제로도 연애 조언을 많이 해주는지.
"연애 코칭은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남녀문제는 사실 굉장히 민감하잖아요. 먼저 조언을 구하면 큰 틀에서 말해주기도 하지만 굳이 하지는 않아요. 또 제 친구들은 이미 대부분 결혼을 해서.(웃음) 결혼에 대해 조언을 해줄 수는 없잖아요. 자문도 특별히 구하지는 않아요. 사랑에 대해선 주관이 분명한 편이거든요.
Q. 연애스타일도 마상구와 비슷한지.
"이성이나 동성, 친구나 후배 모두 화를 잘 내지 않아요. 그럴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넘어가는 편이거든요. 그런 부분이 마상구가 하는 대사에도 녹아 들어갔던 거 같아요. 실제 연애할 때도 3번 정도 싸웠다. 9년을 만났거든요. 지금은 헤어진 지 좀 됐는데 자주 싸웠던 편은 아니었어요."
Q. 참지 못할 만큼 화가 날 때도 있지 않나.
"감정은 누르지 않고 그냥 이야기해요. 또 상대편의 이야기도 충분히 들어보고요. 그러다 보면 화가 없어지더라고요. 또 내 가치관과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 감정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Q.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3커플이 각기 다른 사랑법은 보여줬다. 특히 공감 가는 이야기가 있다면.
"저는 저희 커플 이야기가 가장 공감돼요. 실제 오랜 연애를 했다고 호랑과 원석 커플 이야기에 공감 가진 않더라고요. 제가 했던 연애방식과는 많이 달랐어요."
Q. 결혼관이 궁금하다.
"비혼주의자거나 하지는 않아요. 올해 같은 경우 두 작품을 함께 병행했어요. 드라마 두 편에 영화까지 바쁘게 지내다 보니 지금은 일단 일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자연스럽게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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