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다 전남 동부권 첫 지정
1만500㎡ 면허시험장 조성
수요자 원거리교육 불편 해소
전남 광양에 드론 국가 자격교육원과 면허시험장이 들어섰다. 무인항공교육원 ㈜날다는 전남 동부권에서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의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험장은 광양시 다압면 1만500㎡ 부지에 조성됐으며 드론을 동시에 5대까지 띄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드론 전문교육기관 설립으로 전남 동부권 지역 수요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자격취득을 위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원거리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드론 국가자격증은 학과 20시간, 시뮬레이션 20시간, 실기비행 20시간을 이수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3주 동안의 교육을 통해 비행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다.
날다는 광양시험장을 기반으로 매년 500명의 조종사와 전문교관 인력 양성을 목표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드론 체험교육장을 열어 드론 활성화와 관심을 유도하고 신산업인 드론 산업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날다 강원혁 대표는 “드론산업은 첨단기술융합 산업으로 농업, 건설, 방재, 촬영, 수송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돼 청년들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며 “드론의 교육과 개발, 인력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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