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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영국공사관 옛터 기념석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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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영국공사관 옛터 기념석 제막

입력
2017.1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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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부부(사진 가운데)는 16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한국전쟁 기간 부산 주재 영국공사관 옛터 기념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부부(사진 가운데)는 16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한국전쟁 기간 부산 주재 영국공사관 옛터 기념석 제막식에 참석했다.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주한영국대사관은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부부가 16일 오후 부산 서구 남부민동 제일아파트 앞에서 열린 한국전쟁 기간 부산 주재 영국공사관 옛터 기념석 제막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찰스 헤이 주한영국 대사 부부와 수 키노시타 영국부대사, 유기준 국회의원, 박극제 부산 서구청장, 김문익 명예영사와 아파트 주민, 한영협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찰스헤이 대사가 6ㆍ25한국전쟁 당시 영국대사관이 부산으로 이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옛 터를 찾아보자는 제안에 따라 두 달 여간에 걸친 노력 끝에 당시 대사관 역할을 했던 공사관을 찾았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석을 제작하기로 했고 아파트 주민들도 흔쾌히 동의해 담장을 개축하고 기념석을 설치했다.

영국대사관 측은 “한국전쟁 당시 영국군 8만1,000여명이 참전, 1,100여명이 희생된 것과 당시 영국공사관이 부산에 주재하며 뒷바라지한 사실이 혁혁한 만큼 이를 부산시민과 학생들에게 기념비 조성을 통해 널리 홍보, 영국과 한국 양국간 우의를 돈독히 하자는데 의의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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