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호날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제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아랍 에미리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2017 결승전에서 남미 챔피언 그레미우에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초 클럽 월드컵 2연패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해 최다 우승 부문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었고 대회 7호 골로 최다 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양 팀 모두 전반전은 잠잠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에이스 호날두였다.
호날두가 후반 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선수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강력한 킥으로 수비벽 사이를 통과해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던졌지만 공은 빠르게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4강과 결승에서 맹활약한 모드리치가 골든볼을 차지했고 결승전 득점을 한 호날두는 실버볼을 수상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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