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와 정준하의 스타일이 충돌했다.
16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코미디 빅리그' 코너를 짜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명수는 유행어를 먼저, 정준하는 틀을 먼저 짜는 스타일이었다. 각자 생각한 바를 말하자 두 사람의 의견이 조금씩 충돌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두 사람은 각자 원하는 구성안을 짜오기로 했다.
다시 회의실에 모이자 박명수는 자신이 편집해온 음악을 틀면서 음악 개그를 어필했다. 반면 정준하는 손으로 빽빽하게 노트에 쓴 대본을 갖고 와 장황하게 설명을 했다. 서로의 의견을 듣는 둘의 표정은 모두 좋지 않았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코빅' 개그맨들 앞에서 코너를 설명했다. 박명수의 시연을 본 이용진은 "2017년도 본 개그 중 제일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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