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히티가 지수의 탈퇴를 두고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하고 있다.
타히티의 멤버 미소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탈퇴를 알린 지수의 말이 거짓이라고 저격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미소는 "입원해 있다는데 여기저기에서 널 봤다고 한다. 믿고 기다렸지만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나갔어야지"라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미소는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하다. 우린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지수가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같은 사람들이다"며 분노한 속내를 전했다.
지수는 탈퇴 선언은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지수는 당시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며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 할 거 같다"고 글을 올렸다.
지수는 지난 3월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활동을 중단했다. 9개월 만에 SNS 글을 통해 탈퇴라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미소의 폭로 글까지 더해지면서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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