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이 사다리 타기로 첫 사행성 입문을 시작했다.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측은 16일 김생민이 콩국수가 걸린 절체절명의 사다리 타기를 맞이해 식은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김생민, 송은이, 김숙은 공감요정으로 등장한 배우 하재숙의 영수증을 분석하던 중 계속되는 먹거리 영수증에 군침을 삼키던 끝에 멤버들과 전 스태프들의 콩국수가 걸린 사다리타기 내기를 제안했다. 앞서 김생민은 15분 편성 확정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시청률 공약으로 집에서 튀긴 닭 3마리를 쏘겠다며 짠돌이의 면모를 보여줬을 정도로 외식을 위한 내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특히 김생민은 "저 오늘 지금 이 시간까지 단 10원도 쓰지 않은 상태다"고 외치며 하루 무 지출의 신화가 깨어지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송은이, 김숙의 환상의 듀오와 더불어 하재숙까지 더해진 사다리 유혹에서 차마 벗어나지 못했던 김생민은 결국 "난 1번"을 소심하게 말하며 인생 첫 사다리에 입문했다. 김숙은 "월컴 투 사행성"이라고 외치며 절약요정의 사행성 입문을 돕는 소비요정의 임무를 철저히 했다.
김생민은 1번이 제일 먼저 출발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밀려나자 점점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각종 영어 주문까지 외우며 심신을 다독였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사다리 순서가 오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며 흥미진진한 상황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통장요정 김생민이 멤버들과 스태프들을 위한 식사 내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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