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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구도심 도시재생 탄력… 공모사업 선정 잇따라

입력
2017.12.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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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일원ㆍ경기도청 주변 이어

매산동 일원도 국토부 시범사업지로

경기 수원시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도.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도.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매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인 ‘수원시 도시재생,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중심시가지형)의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인 ‘세계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가 역시 국토부 지원대상에 꼽히고, 같은 해 8월에 ‘경기도청 주변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된 데 이은 3번째다.

이번에 국토부가 뽑은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通(통)하다’는 수원역 동쪽 매산동 일원 19만7,800㎡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비 150억원, 도비 30억원 등 모두 25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시에 따르면 매산동 일원은 1990년대 상업의 중심지로 번화했던 지역이지만, 현재는 ‘도시 쇠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수원역 앞길 살리기 사업 ▦지역 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기 살리기 사업 ▦문화 다(多) 살리기 사업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7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매산동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7개 분야는 ▦매산로 변 보행 중심가로(街路) 재생사업 ▦수원역 앞 안전거리 조성사업 ▦수원역 앞 중심상권 재생사업 ▦전통시장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 ▦청년 인큐베이터센터 조성 사업 ▦다문화 특화 거리 조성사업 ▦어울림터 조성사업이다.

앞서 선정된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에는 내년부터 국비 50억원과 시비 50억원 등 100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청 이전 후 쇠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청 일원(고등동ㆍ매산동ㆍ교동ㆍ중동) 도시재생사업에도 도비 49억5,000만원과 시비 49억5,000만원 등 총 99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행궁동ㆍ경기도청 일원에 이어 매산동 일원까지 연달아 국ㆍ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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