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브라운이 막혔다.
인천 전자랜드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7-92로 패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시즌 초반 ‘복덩이’ 외국인 브라운의 활약에 웃는 일이 많았다. 1, 2라운드 연속 SK를 꺾을 때도 브라운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선 경기에서 조쉬 셀비도 3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기세를 올린 터였다. 그러나 브라운의 공격이 번번이 막히자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후 유 감독은 브라운과 소통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다음은 유도훈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초반에는 오펜스, 2쿼터에는 존 싸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막판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브라운 등 외국인 선수들이 영리하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 외국인 선수와 커뮤니케이션 문제점을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브라운이 확률 높은 공격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마지막 이기고 있을 때 외곽보다 안쪽 슛을 던져야 하는데 계속 외곽 슛을 시도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잡아주지 못한 게 실수였다.”
-경기 전에도 체력 안배를 강조했는데.
“체력적인 게 팀에서도 중요하다. 경기 당일 회복력도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 잘 준비하겠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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