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MOU 농생대 수의학과 등 이전 추진
2028년 완공 계획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에 충남대 지역캠퍼스가 들어선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오덕성 충남대 총장, 김양수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14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충남도는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 이후 수년간 내포신도시의 정주기반 및 자족기능 활성화와 환황해권 교육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대학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대는 내포신도시에 농생명과학분야 학과와 수산학과, IT융복합학과를 중심으로 한 내포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정책대학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수의대ㆍ농생대 연합대학원과 중부권 수의과대학 산업동물 실습교육센터를 갖춘 국제수의축산연수원도 설치할 예정이다.
산학연 시설로는 GSP사업단이 이전하며 첨단스마트팜, 가축질병연구소, 동물방역 클러스터, 빅데이터기반연구소 등 국제수준의 연구소도 조성할 방침이다.
캠퍼스가 들어서는 곳은 내포신도시 남쪽 15만㎡ 부지에 연면적 9만3,440㎡ 규모로 내년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가 2021년 학과와 산학연 기관입주를 시작으로 2028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덕성 총장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 충남대 소유 부지와 내포신도시 내 부지를 맞교환 방법으로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충남대가 내포 산학 클러스터의 중심에 서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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