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역세권 6530억 전국 최대규모
충남 천안시 와촌동과 사직동, 공주시 옥룡동, 보령시 궁촌동이 14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정부는 내년부터 3∼5년간 충남 4곳 등 전국 69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벌인다.
선정된 4곳에는 내년부터 5년 동안 7,736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천안 동남구 와촌동 일원 역세권 21만㎡ 규모 부지에 복합환승센터와 상업ㆍ업무 복합센터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스마트 도시 플랫폼 사업과 청년 주택 등 25개 다양한 사업이 천안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와촌동지구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6,530억원)로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코레일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천안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실현, 도시 경쟁력 확보 등의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 동남구 사직동 남산지구 15만㎡에 778억원이 투입되는 고령자 밀집지역인 남산지구는 ‘고령친화마을’로 추진한다.
노인 일자리 복합 문화센터와 주민편익시설, 주택개량지원, 클라우딩 펀딩 사회주택 보급사업 등이 추진돼 대안적 재생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다.
공주시 옥룡동 9만3,000㎡에는 294억원을 들여 실버임대주택 건설과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등을 추진한다.
보령시 궁촌동 5만3,000㎡에는 공동 홈 실버하우스 건설, 노후주택 집수리, 마을공동작업장 건설 등을 위해 133억원이 투입된다.
충남도는 뉴딜 사업으로 도내 1만8,59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원과 녹지 조성, 청년과 실버주택 건설 등을 통해 주거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2개 지구 선정은 도시재생뉴딜 TF팀을 설치하는 등 발 빠른 대응과 공기업을 참여시킨 전략과 지역국회의원들의 적극지원의 결과”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천안의 도시개발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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