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펜타곤 여원이 KBS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여원은 내년 1월 6일과 7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하는 KBS1 신년특집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서 주인공 규헌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가 맡은 꽃선비 규헌은 많은 여성들을 홀릴 정도로 춤에 능통한 조선 최고의 춤꾼이지만 정작 아버지 당희 선생(정은표 분) 몰래 늦은 밤 무도회에서 한바탕 춤을 추고, 새벽녘 아버지 앞에서는 논어를 읽는 선비의 이중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여원은 전통 춤과 노래를 함께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임에도 남다른 실력과 노력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선미인별전’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극을 현대적 감각과 화려한 영상으로 만든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드라마로,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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