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듀브론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롯데가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를 영입했다.
롯데는 14일 “좌완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0·미국)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0억9천만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5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앞서 롯데는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내홍을 겪고 결별했다. 이후 롯데는 린드블럼의 빈 자리에 베네수엘라 출신의 미국 국적을 가진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리거를 영입했다.
듀브론트는 2015년 겨울 빅리그 스토브리그에서 거물급으로 분류되며 한국행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소문에 그치며 오클랜드와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남게 됐다.
롯데 구단은 “듀브론트는 140㎞ 후반대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듀브론트는 188㎝-108㎏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듀브론트는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쳤다.
빅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듀브론트는 통산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2년 연속 11승을 수확했다. 특히 2013시즌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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