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100원 택시’ 내년부터 전국 82개 군 전역 확대

교통모델 사업 예산 9억→ 41억

셔틀버스 등 운행 수단도 다양화

게티이미지뱅크

농어촌, 오지 등 교통 인프라 취약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100원 택시’(농촌형 교통모델사업)가 내년부터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확대된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예산을 9억원에서 41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사업은 농산어촌 복지 향상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문재인 정부 의 국정 과제 중 하나다.

교통 수단도 다양해 진다. 기존 100원 택시 모델 외에 셔틀버스, 콜버스, 셔틀+콜버스 혼합형 등 지역 교통 환경과 주민 수요 등에 맞춰 운행 방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 지역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방식을 협동조합 등을 구성하는 ‘마을자조형’, 지역 농협 또는 신협이 운영하는 ‘농협 활용형’, 노인ㆍ장애인 등 특정 수요 계층에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형’ 등으로 세분화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군에서 읍ㆍ면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이 평균 38.5분에서 19.6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