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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연성물질 저널(Journal Soft Matter)’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모든 포유류가 한 번 배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연구진은 “사람을 포함해 고양이부터 코끼리까지 직장의 길이는 4~40㎝로 차이가 있지만, 모든 포유류는 5~19초라는 거의 일정한 시간 안에 빠르게 볼일을 봤다”고 밝혔는데요.
배변 속도가 평균 12초에 불과한 것은, 점액질을 이용해 대장 속 배설물을 미끄러지듯 배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동물들의 배변 시간은 신속해야만 할까요? 연구에 참여한 퍼트리샤 양 연구원은 “배설물 냄새는 포식자를 끌어들여 오랜 시간 배변할 경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연구진은 동물들의 대변 밀도도 분석했는데요. 코끼리와 판다처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초식동물은 호랑이 등 육식동물보다 가벼운 대변을 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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