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모 경찰서 소속 A(43)경사가 지난 12일 오전 1시5분쯤 부산진구 부전역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불법 좌회전을 하던 포터 차량과 부딪혔다.
경찰은 교통사고 관련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가 승용차 운전자인 A경사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A경사는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A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입건했다.
A경사는 사고현장 인근 식당에서 지인과 소주 1병을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사를 직위해제하고 음주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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