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8~28일 3주간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송강호가 35.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송강호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1980년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을 태우고 광주로 향했다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목격하는 택시기사 만섭 역을 연기했다. 송강호는 2008년과 2013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영화 ‘범죄도시’와 ‘부라더’의 배우 마동석(17.8%)이, 3위는 영화 ‘남한산성’의 배우 이병헌(12.6%)이 차지했다. 영화 ‘군함도’의 배우 황정민은 8.1%로 4위, 배우 하정우와 설경구가 각각 6.3%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어 공유(6.2%), 송중기(5.8%), 정우성(5.2%), 유해진(5.1%)이 뒤를 이었다.
10위 안에 든 여배우는 한 명도 없다. 배우 김혜수가 12위, 나문희가 15위, 전지현이 19위를 기록해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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