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순직 경찰관 자녀 161명을 위한 장학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 올해까지 580명에게 12억3,000만원의 학비를 전달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2억원)보다 1억원 늘렸으며, 장학금 지원 대상도 기존 미취학 아동과 초ㆍ중학생에서 고등학생ㆍ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유자녀들에게 자긍심을 북돋아주고 학업 정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 경찰관ㆍ소방관 자녀 160명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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