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엑스 직항 노선 취항
주 4회 운항 연간 15만여석 공급
제주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 계열의 에어아시아 엑스는 제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쿠알라룸푸르 정기 노선에는 총 377석의 대형 항공기 A330 기종이 투입돼 주 4회(월ㆍ화ㆍ수ㆍ토) 운항한다. 소요 시간은 약 6시간으로, 제주 출발 최장거리 노선이다. 에어아시아는 인천과 부산에 이어 제주 노선 취항으로 국내 취항지를 세 곳으로 늘리게 됐다.
이날 에어아시아는 제주시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에어아시아 엑스 신규 노선 취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와 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연간 약 15만여석에 달하는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조할 뿐 아니라 양국 간 경제적 교류도 확대는 물론 제주를 세계와 더 가깝게 연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이날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첫 운항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 운임 항공권도 공개했다. 이번 특별 운임 행사로 이 노선의 항공권을 7만7,000원(편도 기준)부터 구매할 수 있다. 특별 운임 탑승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내년 10월 27일까지이며, 운임이 발표된 이날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에어아시아 누리집(www.airasia.com) 등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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