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을 결산하는 마지막 볼링 대회가 오는 17~21일까지 경기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볼링협회(KPBA)는 17일 막을 올리는 ‘제12회 스톱ㆍ도미노피자컵 SBS 한국볼링선수권대회’에 국내 프로 볼러들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8개국 정상급 볼러들이 출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상금은 1억6,000만원,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KPBA에서는 2017시즌 포인트 1,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영관과 박상필(이상 팀 스톰)이 우승에 도전한다. 둘은 나란히 시즌 2승을 거둬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번 대회 성적으로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국 PBA에서는 지난해 스톰ㆍ도미노피자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다니엘 매큐언이 눈에 띈다. 미국 여자 볼링을 대표하는 다니엘 매큐언은 현재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만큼 남녀 성 대결을 뚫고 대회 2연패를 노린다. PBA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양손 볼러’ 앤서니 시몬센도 참가한다.
일본 JPBA에서는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가와조에 쇼타, 노부히토 후지가 출전한다. 이밖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중국 선수들도 참가한다.
TV파이널은 21일 오후 2시50분부터 SBS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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