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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추신수, 깔끔왕 변신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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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추신수, 깔끔왕 변신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男’

입력
2017.12.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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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방송된다. JTBC 제공
'이방인'이 방송된다. JTBC 제공

추신수가 시즌 오프 첫날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

오는 16일 오후 6시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서는 추신수가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에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정리 머신’으로 변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내가 원하는 곳에 물건이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밝힌 추신수는 시즌 후 일주일은 청소를 하면서 보낸다고 밝혔다. 실제로 화장실, 차고, 야구방, 식료품 창고 등 집안 곳곳에서 정돈을 무한 반복해 티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휴식을 맞이한 첫 날에도 추신수는 물건들을 종류별로 모으고 종이컵들은 나란히 높이까지 맞춰 완벽한 각을 이뤘다.

추신수의 의외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본격적인 정리 머신 가동 전 감성 발라드 가득한 추크박스를 개시, 임창정에 대한 팬심으로 귀여움까지 더한 것. 더불어 아내 하원미에게 자신이 정리한 곳들을 보여주며 칭찬을 기대하는 듯 눈을 반짝여 폭소케 했다.

이처럼 추신수는 헐크같은 메이저 리거가 아닌 텍사스 사랑꾼 남편, 다정한 아버지에 이어 깔끔하고 귀여움 가득한 의외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한편 ‘이방인’은 각기 다른 이유로 타국에서 살게 된 세 명의 이방인 추신수, 서민정, 선우예권의 용기 있는 타향살이를 진솔하게 이야기 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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