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이 매회 엔딩마다 위기에 처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 11, 12회에서는 1000억 비자금을 넘기고 딱지(전성우 분)를 위험에서 빼내려는 김종삼(윤균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종삼은 비자금 가방을 블랙요원들에게 넘긴 후 컨테이너 박스에 갇힌 채 밀항선에 옮겨질 뻔 했다. 이들을 걱정한 강철기(장현성 분)의 도움과 진진영(정혜성 분)을 비롯한 형사들의 등장으로 상황은 예측불허가 됐다. 형사들과 맞붙던 블랙요원들은 결국 비자금 가방을 놓친 채 몸을 사렸다.
목숨을 계속해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김종삼은 딱지를 살리기 위해 경찰서 증거보관실에 있는 비자금 가방을 되찾아 오겠다고 이광호(전국환 분)에게 약속했다. 증거보관실에서도 여러차례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그는 가방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경찰서 문을 나서려는 순간 박수칠(김희원 분)이 그를 불러세웠다.
윤균상은 '의문의 일승' 매회 엔딩마다 위기 상황에 처하고 있다. 탈옥이 발각될 뻔한 상황에 놓였으며 사형수에서 형사로 신분이 바뀌면서 시체의 신원을 파악하려는 형사들의 눈길을 피해야 했다. 블랙요원들에게 붙잡혀 돌을 매단 채 바다에 빠졌고, 비자금 거래 장면이 담긴 증거물을 회수하려고 교도소에 다시 갔다가 벙커 출입문이 막히면서 교도관들에게 잡힐 뻔 했다.
이날 역시 김종삼의 위기 상황은 계속 됐다. 그는 블랙요원들 지시에 따라 CCTV가 꺼지는 5분을 이용해 증거보관실에 잠입했지만 캐비닛의 비밀번호가 맞지 않았다. 3번 틀리면 절대 열 수 없기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마지막 번호를 다르게 누르는 모험을 했고, 다행히 문이 열리면서 돈을 손에 넣었지만 박수칠에게 꼼짝없이 들키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의 변수는 강철기가 될 예정이다. 강철기와 박수칠은 오래 전 함께 일한 동료였다. 강철기는 악역인 듯 아닌 듯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이다. 그가 가족을 위해 이광호와 손을 잡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강철기는 김종삼이 위기에 처한 순간 나타났다. 10년 만에 박수칠 앞에 나타나 그의 주의를 자신에게로 돌리면서 김종삼을 위기에서 구해낼 것으로 보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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