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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유아숲체험원 2019년까지 3곳으로 확대

입력
2017.1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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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원수산 시작으로, 전월산, 괴화산 등에도 조성

체험 등 다양한 산림교육프로그램 운영키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전월산에 조성될 유아숲체험원 예정부지.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전월산에 조성될 유아숲체험원 예정부지.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내 유아숲체험원이 2019년까지 3곳으로 확대 조성된다.

12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조성한 원수산에 이어 내년에 전월산, 2019년에 괴화산까지 연차적으로 유아숲체험원을 조성,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하는 유아 산림교육시설로, 운영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맡는다.

올해 조성한 원수산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은 최근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에 공식 운영을 시작하는 프로그램 참여기관(20곳)도 결정됐다. 참여 기관들은 이 곳 잣나무숲과 단풍나무숲에서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총 1만8,000여명의 세종시 유아들을 대상으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잣나무숲과 단풍나무숲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4회, 총 693회 운영한다.

건설청은 내년에 전월산 무궁화공원 내에도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키로 하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 건설청은 전문가, 학부모 및 어린이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나무와 지형을 활용해 이 곳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유아숲체험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무궁화공원 개장(2018년 8월)에 맞춰 운영키로 했다.

건설청은 더불어 2019년 괴화산에도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보다 많은 세종시 유아들이 산림교육 혜택을 누리도록 할 예정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숲체험원은 도시생활권에서 유아들이 숲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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