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SNS통해 착한 업소 홍보
“올림픽 경기장서 10분 거리 평일 요금 받아”
최문순 강원지사가 착한 숙박 홍보대사로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순C가 소개하는 착한 펜션’을 릴레이로 소개하고 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바가지 숙박요금 논란으로 이미지가 실추돼 ‘올림픽 특수’는커녕 대규모 공실 사태가 우려되자 ‘착한 숙박 도우미’를 자처한 것.
한때 하룻밤에 50만원을 넘던 강릉과 평창 등 올림픽 개최지 숙박요금이 이달 들어 15만원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예약률이 저조하다. “일부 업소의 바가지 상혼으로 예약문의가 뚝 끊겼다”는 숙박업소들의 하소연이 잇따르자 최 지사는 직접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12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시 율곡로의 한 모텔을 홍보했다. 앞서 지난 9일과 11일에는 휘닉스 스노경기장 인근인 평창군 봉평면과 대화면 펜션을 착한 가격 업소로 홍보했다. 이들 모텔과 펜션의 하루 숙박요금은 2인실 기준 14만9,000원. 최 지사는 “올림픽 경기장과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숙박업소를 평일 수준 가격으로 제공키로 합의했다”며 “올림픽 관광객들이 믿을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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