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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가 착한 업소 소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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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C가 착한 업소 소개해요”

입력
2017.12.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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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SNS통해 착한 업소 홍보

“올림픽 경기장서 10분 거리 평일 요금 받아”

평창올림픽 개최지 내 착한 가격 업소를 홍보하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SNS. 강원도 제공
평창올림픽 개최지 내 착한 가격 업소를 홍보하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SNS.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지사가 착한 숙박 홍보대사로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순C가 소개하는 착한 펜션’을 릴레이로 소개하고 있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바가지 숙박요금 논란으로 이미지가 실추돼 ‘올림픽 특수’는커녕 대규모 공실 사태가 우려되자 ‘착한 숙박 도우미’를 자처한 것.

한때 하룻밤에 50만원을 넘던 강릉과 평창 등 올림픽 개최지 숙박요금이 이달 들어 15만원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여전히 예약률이 저조하다. “일부 업소의 바가지 상혼으로 예약문의가 뚝 끊겼다”는 숙박업소들의 하소연이 잇따르자 최 지사는 직접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12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시 율곡로의 한 모텔을 홍보했다. 앞서 지난 9일과 11일에는 휘닉스 스노경기장 인근인 평창군 봉평면과 대화면 펜션을 착한 가격 업소로 홍보했다. 이들 모텔과 펜션의 하루 숙박요금은 2인실 기준 14만9,000원. 최 지사는 “올림픽 경기장과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숙박업소를 평일 수준 가격으로 제공키로 합의했다”며 “올림픽 관광객들이 믿을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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