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토트넘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손흥민(25.토트넘)이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2017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등극했다.
갤럽이 12일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에서 손흥민은 38.1%를 득표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은퇴한 피겨스타 김연아가 13.4%로 2위를 차지했다. 갤럽은 11월 8~28일까지 3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고르도록 했다.
손흥민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럽 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 21골을 넣은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 차범근(1985-86시즌ㆍ레버쿠젠)의 19골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골을 작성하며 박지성(19골)이 보유했던 EPL 아시아 선수 최다 골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아시아 축구의 별’로 우뚝 선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알렸다. AFC 국제선수상은 아시아 출신 선수 중 해외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손흥민은 2015년에 이어 다시 수상했다.
이외에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이 12.8%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10.7% 4위, 올해 은퇴를 선언한 '국민타자' 이승엽은 6위(8.8%)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추신수(5위), 이대호(7위), 박지성(8위), 이동국(9위), 양현종(10위) 등이 랭크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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