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성 탐사 위해 달 유인탐사 재개 행정지침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년 만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낸다. 이는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화성으로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위한 사실상의 전초 기지 건설을 위한 것이다.
CNN 등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풋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직무대행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보내는 혁신적인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이끌고, 종국에는 화성에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풋 국장 직무대행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달 유인탐사 재개 행정지침 서명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지침에 서명한 뒤 "언젠가는 많은 세계 다른 국가들이 시도할 화성에 대한 궁극적인 임무를 위해 달에 기초를 세우는 첫 걸음"이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오늘 서명한 명령은 인류의 탐사와 발견에 관한 미 우주프로그램을 재조명하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중요한 단계다. 이 탐사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이번에는 단지 깃발을 꽂고 우리의 발자취를 남기는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국가우주위원회가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보낸 뒤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미국이 우주산업의 원동력이 되고, 우주에서 새로운 지식을 얻으며, 놀라운 기술력을 키우도록 미 우주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짐 브라이든스틴을 나사 국장으로 지명했지만, 아직 미 상원의 인준을 받지 않은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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