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수영의 저력이 호주수영 유망주 이호준(16ㆍ영훈고)이 호주지역 대회에서 이틀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이호준은 11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7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0초5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전날에는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냈다.
이호준은 ‘제2의 박태환’으로 기대를 받는 유망주다. 박태환의 주 종목인 자유형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이호준은 올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수영에서도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혔다. 그는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ㆍ400m, 계영 400ㆍ800m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호준은 이날 열린 결승에서는 지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우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맥 호튼(호주)이 3분49초73의 가장 빨리 터치 포인트를 찍었고, 전날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호주 주니어 대표 엘리야 위닝턴이 3분50초20으로 뒤를 이었다.
이호준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도 호튼(3분50초06), 데이비드 매키언(호주·3분52초00)에 이어 전체 3위(3분52초32)를 차지하고 10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 섰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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