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꾸미지 않은 리얼한 일상을 보여줬다.
김지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개그우먼으로서의 삶과 함께 어머니와 친구 같은 케미를 뽐내는 친근한 딸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어머니와 함께 저녁을 준비하는 평범한 가정의 일상을 공개했다. 어머니와 잔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티격태격하는 순간은 여느 모녀와 다를 바 없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똑 닮은 모녀가 함께 양치하며 다정히 셀카를 찍는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인테리어를 주제로 대화하던 김지민은 어머니의 의견대로 거실 소파의 위치를 바꾸는 것에 돌입했다. 바뀐 위치는 거실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지만 김지민은 탐탁치 않아하는 눈치였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어머니가 자는 틈에 소파를 원래 위치로 돌려놓았다.
더불어 김준호, 홍인규를 비롯한 개그맨 동료들과 함께하는 개그회의에 참석해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의 일과를 볼 수 있었다. 홍인규의 셋째 딸 이야기 도중 나중에 아이를 몇 명 낳고 싶냐는 한 동료의 질문에 3명을 낳고 싶다는 김지민은 빨리 낳아야 한다는 말에 난자를 얼려둘 것이라고 말해 동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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