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스타즈 커리(왼쪽), 단타스/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1위 싸움이 점점 더 뜨거워진다. 청주 KB스타즈가 하루 만에 다시 공동 1위로 복귀했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없었던 전날(10일) 2위로 밀려났던 KB스타즈는 하루 만에 공동 1위로 다시 올라서 아산 우리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이날 KB스타즈는 단타스가 23점, 커리가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심성영은 14점을 넣었고, 박지수는 11점을 올리며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을 따돌릴 수 있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쏜튼이 27점으로 분전했지만, 쏜튼 만으로는 폭발하는 KB스타즈를 막을 수가 없었다. 팀의 주축인 김단비가 2점에 그치는 등 공격이 막히면서 고전했다.
전반은 39-39로 균형을 맞춘 채 마무리됐다. 하지만 3쿼터에서 KB스타즈는 단타스와 커리가 나란히 8점을 넣으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 종료 7분10초를 남기고 42-41로 앞선 상황에서 커리는 연속 5득점을 올리며 47-4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이 다시 47-45까지 추격했지만, KB스타즈는 커리의 자유투로 50-45로 다시 도망갔다. 3쿼터 종료 2분19초를 남기고는 심성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58-47을 만들었다. 4쿼터에서는 쐐기를 박았다. 63-58로 앞선 경기 종료 7분50초 전 심성영이 다시 3점포를 터트렸고, 이어 얻은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면서 68-58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58-70으로 따라가던 경기 종료 5분38초 전 곽주영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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