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서 검토
대통령ㆍ총리 주례회동서도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동향과 대응방향을 검토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관리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주례 오찬회동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성남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비트코인 규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투자자 보호나 투자 과열과 관련해 일부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내 투기 과열과 해외 동향, 추세를 같이 검토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금융이나 거래 측면에서 혁신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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