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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는 내 아이디어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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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는 내 아이디어의 보물창고”

입력
2017.12.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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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박정미 박사, 연구노트 공모전 대상 수상

2017연구노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정미 박사.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2017연구노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정미 박사. 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연구노트는 새 제품을 개발하는 아이디어의 원천입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와인연구소 박정미(42)농업연구사가 ‘2017년 연구노트 우수성과 공모전’에서 연구자 부문 대상에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은 우수한 연구노트를 발굴하고 연구노트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한다. 대상 수상자에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박 연구사는 ‘나의 아이디어 보물창고, 연구노트를 소개합니다’란 주제로 연구노트의 규정 및 관리의 중요성을 삽화와 본인이 직접 쓴 연구노트를 예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또 갖가지 연구를 수행하면서 부딪쳤던 문제들을 연구노트를 활용해 단계적으로 활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식품공학 박사인 그는 유산균 발효 추출물을 이용한 대추 와인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 제조법을 농가 와이너리에 보급하는 데도 앞장서왔다.

요즘엔 새로운 와인을 개발하는 동시에 와인과 관련한 유용미생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박 연구사는 “연구노트는 실험데이터를 연구진과 공유할 수 있고 연구 결과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원천기술이나 지식재산권을 확보할 때 연구노트가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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